IT 책 집필 VS IT 잡지 기고

개인적으로 IT 잡지에는 글을 오랫동안 써 왔는데 사실 책을 써 본 적은 없다. 스스로 96 년부터 연재했던 글만 정리해도 책 몇권은 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는 했는데 사실 이것이 약간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요즘 느끼고 있다.

잡지에 글을 쓰는 것은 잡지사 입장에게는 약간 다르겠지만 필자 입장에서는 자기가 알고 있는 내용을 쓰면 되는 것이다. 상업성이나 흥행성(?)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개인마다 스타일이 틀리겠지만, 나의 경우는 쉬운 내용에 대한 원고를 쓰라고 하면 과감하게 거절 한다. 이유는 내가 100% 알고 있을 정도로 쉬운 내용을 쓰는 것은 원고료 받는 거 외에는 나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나는 내가 해당 내용에 대해 70% 정도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만 잡기에 글을 쓴다. 글을 쓰면서 나머지 30% 를 공부 하고 정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수백번 잡지에 기고를 했지만 이 중 잡지사에서 내용을 정해 주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당시에 내가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만 글을 썼다. 그렇기에 솔직히 말하면 대중성은 많이 떨어진다.

이런 식으로 글을 쓰는 것이 익숙한 내가 요즘 책 쓰는 것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있는데, 이유는 책은 판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국내 IT 서적 시장이 매우 침체된 상태에서 독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니면 출판 자체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요즘 책 기획 그리고 책 컵셉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러고 중고등학교 때에나 관심이 있었던 문체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어 나고 있다.